전라남도 고흥군 봉래면 사양도가 연도교 개통으로, 마침내 육지가 된다.  고흥군은 봉래면 사양도와 동일면 와교마을을 연결하는 연도교 공사가 완료돼 오는 11일 개통식을 갖고 12시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

▲ 사양교 개통식
▲ 사양교 개통식

사양∼와교간 연도교 가설공사는 총 391억 원을 투입해 2013년 9월 공사를 착공하여 주교량 220m와 접속교 2개소 200m 등 총 420m로 설치되었으며, 도로폭 10.5m 왕복 2차로로 이루어져 있다.

지금까지 사양도 주민들은 육지로 가기 위해서는 하루 5차례 운행하는 도선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이제부터는 차량을 통해 언제든지 오갈 수 있게 됐다.

이번 개통식에 앞서, 고흥군은 올해 설명절 기간에 사양도를 찾는 귀성객들의 편의를 위해 연휴기간에 임시 개통을 하여 사양도를 찾는 귀성객들의 교통 편의를 제공한 바 있다.

오는 사양교의 개통으로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경관이 수려하고 볼거리가 많은 사양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도 편리한 교통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고흥관광 2천만 시대 구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고흥군은 부채도로 확충과 사면마감, 주민편의 시설물 설치 등 추가 사업을 2019년 1월 말까지 완료하고, 후속사업으로 제4차 도서종합개발사업에 반영된 사양∼선창간 도로 확포장공사를 2020년까지 마무리하여 사양도 내 교통여건을 더욱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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