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군수 발철환)은 관내 60세 이상 저소득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안질환 검진을 실시, 흐릿하고 침침했던 세상을 밝고 환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해남군보건소는 한국실명예방재단과 함께 지난 4월9일 오전 9시부터 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60세 이상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해당하는 어르신 190명을 대상으로 안저검사와 안압검사, 굴절검사 등 검사를 실시했다.

이번 검사에서는 백내장과 녹내장, 망막질환과 익상편 등 정밀검사를 실시하였으며, 심각한 안과 질환을 가지고 있으면서 생활형편이 어려운 어르신에게는 무료 개안수술도 실시할 예정이다.

무료 안검진을 받은 황산면 박제심 할머니(73세)는 "눈이 침침해도 참고 생활하느라 불편한 점이 너무 많았는데 무료로 수술을 해준다니 너무 기쁘다"고 고마워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급격한 고령화에 따른 노인들의 안질환 관리를 위해 매년 150여명에 대하여 무료 안(眼)검진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이상자에게는 무료 개안 수술을 실시하여 건강100세 시대에 세상을 환하게 보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년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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