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금남로와 5·18민주광장 일원에서

오는 5일 어린이날. 광주광역시  금남로 일대에서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동화 속 판타지 세계가 펼쳐진다.

▲ 금남로에서 펼쳐진 광주프린지페스티벌 (광주문화재단제공)
▲ 금남로에서 펼쳐진 광주프린지페스티벌 (광주문화재단제공)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금남로와 5·18민주광장 일원에서 펼쳐지는 거리 공연 축제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어린이날을 맞아 최근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창작 판타지 작품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은다.

광주문화재단은 신문지 오브제로 무대를 연출하는 작가 고명희의 ‘신문지 이야기’는 신문지가 얼마나 많은 판타지 속 캐릭터로 변신할 수 있는지를 즉흥적으로 선보이는 거리극이다. 특히 관객들이 함께 손을 맞잡고 또 다른 주인공으로 변신하게 만드는 극의 클라이맥스는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자유롭게 오가는 특별한 체험을 선사한다.

또한, 마술과 마임, 컨택트 저글링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아티스트 신우주가 새롭게 선보이는 매직 퍼포먼스 ‘헬로 포터’는 해리포터로 변신한 작가와 관객이 함께 마술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극의 주요 에피소드로 엮어가는 즉흥극이다. 공연을 함께 하는 관객 누구나 영화 해리포터 속 주인공들로 변신해 새로운 마술을 배울 수 있다.

한편, 기존 장르의 틀을 깨고 나온 거리 퍼포먼스도 신선하다. 횡단보도에 신호가 들어올 때마다 라틴 댄서들이 즉흥적으로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히어로 댄스스쿨’의 ‘횡단보도에서 일어난 일’은 지나가는 행인과 횡단보도 앞에 멈춰 선 운전자들을 일순간 관객으로 끌어들이는 특별한 광경을 연출한다.

 “더 즐겁게 살 수 있는 방법은 뭘까?”에 대한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30인의 전구인간을 모으는 ‘상생발전소’의 ‘전구인간’은 남녀노소 누구나 전구인간으로 변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시민참여형 퍼포먼스다. 30명의 시민들이 함께 더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과정 그 자체가 하나의 작품이 되는 실험정신이 흥미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이밖에도 매직 넌버벌 퍼포먼스·마임·거리 무용극·서커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금남로 일대 거리 곳곳에서 30여 차례 이어진다.

자세한 시간과 공연 내용은 프린지페스티벌홈페이지(http://fringefestival.kr/)와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2016GJFF/)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광주광역시 주최, 광주문화재단 주관으로 열리는 2018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오는 11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오후 2시~7시) 금남로와 5·18민주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한편 올해 4회째를 맞은 어린이·가족문화축제 ‘HOW FUN 4’는 ‘아시아 숲, 꽃을 피우다’를 주제로 어린이날인 오는 5일부터 20일까지 ACC 일원에서 열린다. 다양한 전시로 꾸며진 ‘기억의 숲’과 아시아 각 나라별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만남의 숲’,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는 ‘나눔의 숲’으로 구성된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