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 국제선 순차적 개시. 크루즈선 입항. 경전선 전철화 토론회 개최

전라남도는 정도 천년을 맞아 새 천년의 그 시작부터 빛을 환히 밝히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하늘길과 바닷길, 육지길이 활짝 열려 그 기대감을 한껏 부풀게 하고 있다.

▲ 이재영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이 30일 오전 무안국제공항 한국공항공사 무안지사에서 (주)제주항공 무안공항 신규 취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항공은 오늘부터 일본 오사카 주8회, 태국 방콕 주5회, 베트남 다낭 주2회씩 정기 취항한다. (왼쪽부터) 정상국 한국공항공사 무안지사장, 윤장현 광주시장,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 이재영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장영식 무안군수 권한대행.
▲ 이재영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이 30일 오전 무안국제공항 한국공항공사 무안지사에서 (주)제주항공 무안공항 신규 취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항공은 오늘부터 일본 오사카 주8회, 태국 방콕 주5회, 베트남 다낭 주2회씩 정기 취항한다. (왼쪽부터) 정상국 한국공항공사 무안지사장, 윤장현 광주시장,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 이재영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장영식 무안군수 권한대행.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국제공항 하늘길은 국제노선 4개가 정식으로 개설된다. 4월 30일 일본 오사카 노선을 시작으로 베트남 다낭과 태국 방콕까지 주14회 순차적으로 운항하게 된다. 타이베이 정기편 운항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중국 중심의 국제노선이 동남아로 다변화하는 값진 전기를 마련하는 동시에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으로서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타이완과 일본의 대형 크루즈선이 잇따라 여수항에 입항하는 등 바닷길도 새로운 활력을 되찾고 있다. 4월 24일에 대만 기륭에서 아쿠아리스호가 관광객 2천200명과 함께 입항했고, 30일에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1천800명을 실은 MV오션드림호가 들어왔다. 전라남도는 이들 관광객을 위해 취타대와 풍물놀이 공연, 사진촬영 이벤트 등 다채로운 환영행사를 벌였고, 여수박람회장 관람과 케이블카 체험, 여수지역 대표 음식을 선보였다. 대형 크루즈선의 입항은 전남의 풍부한 해양관광자원과 연계해 향후 해양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한몫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제주항공 무안-일본 오사카, 태국 방콕, 베트남 다낭 신규 취항식이 무안국제공항 한국공항공사 무안지사에서 열린 가운데 이재영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윤장현 광주시장,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 권욱 도의회 부의장, 장영식 무안군수 권한대행 등 참석자들이 신규 취항을 알리는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 제주항공 무안-일본 오사카, 태국 방콕, 베트남 다낭 신규 취항식이 무안국제공항 한국공항공사 무안지사에서 열린 가운데 이재영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윤장현 광주시장,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 권욱 도의회 부의장, 장영식 무안군수 권한대행 등 참석자들이 신규 취항을 알리는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육지길도 해묵은 민원을 해결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힘찬 시동을 걸고 있다. 4월 30일 국회에서 전남․광주․부산․경남 지역 국회의원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전선(광주 송정~순천) 전철화를 앞당기기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전철화가 늦어지면서 침체됐던 경전선에 활력을 불어넣어 이용객의 불편 해소는 물론 운행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지역 간 인적․물적 교류를 활성화하는데 크게 보탬이 될 전망이다.

4월 30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전남지역 관광객은 2016년보다 800만 명이 증가한 5천79만 명으로 최종 집계돼 관광객 5천만 명 시대를 조기에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전라남도는 앞으로 전라도 방문의 해와 함께 이번에 열린 하늘길․바닷길․육지길의 호기를 십분 활용해 관광객 6천만 명 시대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한발 한발 내딛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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