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별. 시군별 회사 최종 목표는 통합. 농부장터 활성화 강조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8일 “현재 품목별․시군별로 추진하는 농수산식품 주식회사의 최종 목표는 하나의 큰 회사로 통합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토론회를 갖고 “농어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농수산식품 주식회사가 전남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주식회사 형태는 가공과 유통을 함께 해야 성공할 수 있으며 현재 품목별․시군별로 추진되는 형태가 자리를 잡으면 그 후에는 하나의 큰 회사로 통합하는 그런 꿈을 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함으로써 전남의 친환경농식품을 위생적으로 판매하면 유전자조합(GMO)식품과 방부제를 첨가한 수입산 등 국적 불명의 식품 다수가 판매되는 대형 유통업체보다 인기를 얻을 것”이라며 “이와 함께 농민이 직접 도시 소비자들과 직거래하는 ‘농부장터’를 더욱 활성화해 농민을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신선한 농수산물을 싼 값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해나가자”고 독려했다.

또한 “농어촌 도로 개선사업 추진 시 직선도로만을 고집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경관을 고려하고 마을 앞 도로의 경우 사고 위험이 많은 만큼 되도록 주민이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마을을 우회토록 곡선형으로 설계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또 “자동차 튜닝산업을 비롯해 통합의학박람회와 행복마을 한옥사업 등 다른 지역에서 하지 않은 사업들을 전남에서 아이디어를 내 선점한 프로젝트들이 많다”며 “이런 사업들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때 전남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국비가 배정되고 있다. ‘자치단체 차원에서 아이디어를 낸 것을 해당 지역에 주지 않으면 누가 노력하겠나’라는 등의 논리를 내세워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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