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체제 구축과정에 여성참여 보장”

올해 창립 96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여성단체인 YWCA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환영하며 평화체제 구축과정에 여성참여의 적극적 보장을 촉구했다.

▲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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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국 YWCA에 따르면, 한국YWCA연합회(회장 한영수)는  논평을 통해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상호신뢰에 바탕한 대화와 협력의 방식으로 진행된 것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실질적인 한반도 평화체제 강화를 위해서는 구체화된 실행 로드맵이 구축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시민들의 참여, 특히 평화의 주체인 여성의 참여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YWCA는 “앞으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남북여성간 교류와 연대를 통해 한반도의 오랜 고통과 상처의 역사를 기쁨의 역사로 바꾸는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한국YWCA는 전국 52개 지역YWCA를 중심으로 10만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여성단체로서 1970년대부터 분유, 국수, 옥수수, 감귤, 내복, 학용품, 농기 등을 북측에 지원하며 인도적 대북지원을 계속해오고 있다. 이런 성과를 인정해 통일부는 지난 2월 한국YWCA를 대북인도지원 사업자로 선정했다.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한국YWCA의 논평 (전문)

 평화의 첫 걸음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환영하며 / 1922년 창립 이래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운동해 온 한국YWCA는 정의·평화·생명을 중시하는 여성단체로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전 과정이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한 대화와 협력의 방식으로 진행된 것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적극 지지한다.

오늘의 역사적인 합의가 성공적인 평화구축의 실현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계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이에 남과 북뿐만 아니라 주변국들은 화해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야 한다.

또한 앞으로의 실질적인 한반도 평화체제 강화를 위해서는 구체화된 실행 로드맵이 구축되어야 하며, 이 과정 역시 평화의 과정이 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참여, 특히 평화의 주체인 여성의 참여가 보장되어야 한다.

한국YWCA는 전국 52개 회원YWCA와 10만 회원의 염원을 모아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다. 또한 대북지원단체로서 1970년대 이후 꾸준히 전개하고 있는 북한어린이 분유지원사업과 북한 기반시설 건설을 위한 물자 지원 등의 민간 지원사업을 더욱 다양한 차원에서 시행해 나갈 것이며, 더 나아가 남북 여성 간 교류와 연대를 통해 한반도의 오랜 고통과 상처의 역사를 기쁨의 역사로 바꾸는데 적극 동참할 것이다.

2018. 4. 27.
한국YWCA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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