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끝자락에 접어든 24일, 이른 아침, 지난 일요일 오후부터 시작된 비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때론 장마 비처럼, 때론 우수에 촉촉이 젓게 하는 이슬비처럼....

고창읍성에 활짝피어난 철쭉 꽃
고창읍성에 활짝피어난 철쭉 꽃

벚꽃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는 철쭉꽃이 만발하여 탐방객을 유혹하고 있는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에 소재한 고창읍성을 찾아서 밤샘 내린 비가 버거운 듯 꽃잎을 떨 구고 있는 철쭉꽃을 앵글에 담아 전한다.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에 소재한 고창읍성은 사적 제145호로 지정되었으며, 조선 단종 원년(1453)에 외침(倭侵)을 막기 위하여 전라도민들이 유비무환의 슬기로 축성한 자연석 성곽이다.

고창읍성 공북루
고창읍성 공북루

일명 모양성(牟陽城)이라 고도하는 이 성은 나주진관의 입암산성과 연계되어 호남 내륙을 방어하는 전초 기지로 만들어진 읍성이다. 1955년 4월 1일 사적 제145호로 지정외었으며, 이 성의 들레는 1,684m, 높이 4~6m, 면적은 165,858 평방미터로 동.서 북 문과 3개소의 옹성(甕城) 6개소의 치성 (雉城)을 비롯하여 성 밖의 해자(垓字)등 전략적 요충시설이 두루 갖추어져 있다.

 고창읍성에 활짝피어난 철쭉 꽃
 고창읍성에 활짝피어난 철쭉 꽃

또한, 성내에는 동헌(東軒), 객사(客舍) 등 22동의 조선시대 관아(官衙)건물이 있었으나 병화(兵火) 등으로 소진(消盡)된 것을 1976년부터 복원해 오고 있다,

윤달에는 돌을 머리에 이고 성곽을 3회 돌면 무병장수하고 극락승천 한다는 전설이 있어 지금도 부녀자들의 답성(踏城) 풍속이 남아있다.

[사진으로 함께한 고창읍성]

 고창읍성
 고창읍성
 고창읍성에 활짝피어난 철쭉 꽃
 고창읍성에 활짝피어난 철쭉 꽃
 고창읍성에 활짝피어난 철쭉 꽃
 고창읍성에 활짝피어난 철쭉 꽃
 고창읍성에 활짝피어난 철쭉 꽃
 고창읍성에 활짝피어난 철쭉 꽃
 고창읍성
 고창읍성
 고창읍성에 활짝피어난 철쭉 꽃
 고창읍성에 활짝피어난 철쭉 꽃
 고창읍성에 활짝피어난 철쭉 꽃 과 탑성놀이상
 고창읍성에 활짝피어난 철쭉 꽃 과 탑성놀이상
 고창읍성
 고창읍성
 신재효 고택
 신재효 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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