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톤급 어선 선내에서 용접 작업 중 천장에 불붙어, 다행히 인명피해 없어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대율선착장에 정박 중인 100톤급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으나, 선원들에 의해 자체 진화되었다.
21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창훈)는 “오늘 오전 8시 12분경 여수시 돌산읍 대율선착장에 정박 중인 C 호(149톤, 승선원 6명, 기선권현망, 여수선적)에서 화재가 발생하였다며 기관장 서 모(63세, 남, 여수거주) 씨가 119 종합상황실을 경유해 여수해경에 신고하였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3척, 해경구조대, 돌산해경파출소 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하였으며, 여수 119소방정과 해양환경관리공단 선박 등을 지원요청 하였다.
또한, 신고 접수 15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한 해경구조대와 돌산파출소 경찰관이 확인결과 C 호 선원 6명에 의해 보유 중인 소화기 및 해수(海水)를 이용 초기 화재를 진압한 상태였으며, 여수해경과 소방관에 의해 오전 9시 05분경 잠재화재를 완전히 진화하였다.
해경 관계자는 “C 호 선박 기관장이 갑판 천장에 달린 팬을 제거하기 위해 용접 작업 중 스티로폼에 불꽃이 옮겨붙어 불인 난 것으로 보고 기관장 및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경ㆍ소방 합동 감식반에 의하면, C 호 선박 화재로 인해 갑판 상 천장 가로 10m, 세로 20m가량이 전소되었으며, 그 외 별다른 인명피해 및 해양오염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빛가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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