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톤급 어선 선내에서 용접 작업 중 천장에 불붙어, 다행히 인명피해 없어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대율선착장에 정박 중인 100톤급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으나, 선원들에 의해 자체 진화되었다.

▲ 불타고 있는 선박 (여수해경제공)
▲ 불타고 있는 선박 (여수해경제공)

21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창훈)는 “오늘 오전 8시 12분경 여수시 돌산읍 대율선착장에 정박 중인 C 호(149톤, 승선원 6명, 기선권현망, 여수선적)에서 화재가 발생하였다며 기관장 서 모(63세, 남, 여수거주) 씨가 119 종합상황실을 경유해 여수해경에 신고하였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3척, 해경구조대, 돌산해경파출소 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하였으며, 여수 119소방정과 해양환경관리공단 선박 등을 지원요청 하였다.

▲ 화재진압 마무리 후 선박
▲ 화재진압 마무리 후 선박

또한, 신고 접수 15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한 해경구조대와 돌산파출소 경찰관이 확인결과 C 호 선원 6명에 의해 보유 중인 소화기 및 해수(海水)를 이용 초기 화재를 진압한 상태였으며, 여수해경과 소방관에 의해 오전 9시 05분경 잠재화재를 완전히 진화하였다.

해경 관계자는 “C 호 선박 기관장이 갑판 천장에 달린 팬을 제거하기 위해 용접 작업 중 스티로폼에 불꽃이 옮겨붙어 불인 난 것으로 보고 기관장 및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경ㆍ소방 합동 감식반에 의하면, C 호 선박 화재로 인해 갑판 상 천장 가로 10m, 세로 20m가량이 전소되었으며, 그 외 별다른 인명피해 및 해양오염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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