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교육에 경남 함안 공직자 515명 참여…청렴유적지 탐방 및 축령산 투어

지난해 부여군에 이어 경상남도 함안군에서도 전 공직자가 청렴정신을 배우기 위해 장성을 다녀가 화제다.

장성군에 따르면 하성식 함안군수를 비롯한 공직자 515명이 지난 3월 7일부터 4월 4일까지 6기에 걸쳐 청렴문화 체험교육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1박 2일 일정으로 아곡 박수량 선생과 지지당 송흠 선생의 생애 및 공직관에 대한 강의와 선현들의 삶의 자취가 묻어있는 군의 청렴유적지인 백비와 관수정 탐방, 치유의 숲인 축령산을 투어하는 시간 등을 가졌다.

장성군과 자매도시이기도 한 함안군은 공직자들의 첫 번째 덕목인 청렴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청렴문화의 현장체험과 생활실천운동을 강조하기 위해 전 공직자를 청렴교육의 산실인 장성에 보내게 됐다.

하성식 함안군수는 “공무원의 수준이 바로 그 나라의 수준이다”며 “이번교육을 통해 우리나라가 선진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청렴의지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양수 장성군수는 “지난해 태풍피해 복구에 이어 이렇게 많은 공직자를 청렴교육에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청렴교육을 새롭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국제적인 프로그램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함안군을 비롯한 청렴문화 체험교육의 전국적인 참여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올해(3월말 기준)만 15개 기관 2천여명이 넘는 교육생이 청렴교육을 위해 장성을 다녀갔으며, 다음 주에도 농협중앙회와 서울시의회의 참여가 확정되는 등 앞으로도 여러 공공기관의 참여가 예정돼 있다.

참여기관도 다양하다. 경기도 시흥시, 부산시 금정구, 울산 동구청 등의 자치단체를 비롯해 충북단재교육연수원, 광주교육연수원, 충북단재교육연수원 등 교육기관의 참여도 확정됐다.

청렴교육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현재도 하루에 몇 건씩 교육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이 같은 추세는 봄을 맞아 공공기관의 교육연수 일정이 일제히 진행되면서 참여기관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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