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담양 무등자유발도르프학교에서

장석웅 전남교육감 예비후보는 지난18일 오후 4시부터 담양군 봉산면에 위치한 무등자유발도르프학교에서 경청올레와 대안학교 정책 수립을 위한 간담회를 40여 분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안학교 교사 및 학부모 20여 명이 참석하여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 감담회를 열고 있는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
▲ 감담회를 열고 있는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

장석웅 전남교육감 예비후보는 제시된 의견들에 대해 “‘전남교육청 학교 밖 청소년 교육지원 조례(2017년 8월 10일 제정)’와 ‘폐교재산의 활용 촉진을 위한 특별법’ 등 법적인 근거가 마련되어 있고, 대안학교의 교육 경험이 공교육을 풍부하게 만드는 교육 자산이라는 점에서, 얼마든지 정책적으로 해결 가능한 문제”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안학교 교사와 학부모들은 우선적으로 교사 연수 지원 및 교류, 문화·예술 강사와 동아리 활동 지원 등을 요청했다. 아울러 교육 및 학습 자료와 도서구입 등의 비용 지원과 공공기관 시설 및 행정망 활용, 분교나 폐교 등의 임대 및 공동 이용 등을 요청했다.

장석웅 전남교육감 예비후보는 “덴마크는 일정 기준만 갖추면 대안학교 형태인 자유학교의 운영비를 국가가 지원하여 전체 교육의 15% 정도를 맡고 있는 데, 대안 교육과 제도권 교육의 긴장관계가 교육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도민과의 경청올레를 통해 학교가 변화에 가장 둔감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며 “이제는 학교가 지역사회를 향한 빗장을 풀고 교육이라는 큰 틀 속에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당선이 되면 대안학교의 현안들을 해결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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