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명에게 ‘4060 희망프로젝트’ 맞춤형서비스 제공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김성환)가 40~65세 독거남성의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를 예방하고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더드림동구 4060 위기 독거남 희망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며 독거남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 광주동구
▲ 광주동구

17일 동구에 따르면, 4060희망프로젝트’는 전수조사를 통해 위기 독거남을 발굴하고 260여 명의 주민멘토단을 꾸려 대상자의 서비스 욕구에 부합하는 지원체계를 마련해 건강한 사회공동체 일원으로 복귀시키는 사업으로, 그동안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위기 독거남 복지대책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구는 지난해 258명의 대상자를 발굴하고 공무원, 사례관리사, 멘토단 및 민간자원과 연계해 행복e음 모니터링 상담대상자 등록, 사례관리 등을 통해 지원체계를 갖췄다. 또 두 차례의 욕구조사를 통해 이들이 필요하다고 답한 반찬, 화장품, 김치, 생필품 등을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멘토단이 독거남과 결연을 맺고 주기적인 전화 및 방문 안부 묻기로 대상자들이 정서적 안정감을 갖도록 도왔다.

전출자를 제외한 175명에게 만족도조사를 실시한 결과 ‘4060희망프로젝트’에 80.5%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6명이 취업 등을 통해 사회로 복귀하는 성과를 거뒀다.

동구는 올해 다시 전수조사를 통해 227명을 대상자로 선정하고 복지욕구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고위험군 24명, 중위험군 36명, 저위험군 167명으로 분류됐으며 생필품, 반찬, 주거환경개선, 직업교육 등의 지원을 희망했다.

동구는 이를 토대로 민간자원과 연계해 앞으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에는 독거가구를 방문해 생일잔치를 열어주는 ‘더드림 좋은 날’을 운영해 대상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동구는 복지정책과 및 각 동 사회복지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6~17일 이틀에 걸쳐 통합회의를 열고 ▲전수조사결과 분석 및 안내 ▲사업 문제점 파악 및 개선방안 논의 ▲TF팀 구성 및 운영방안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또 최근에는 광주시가 주관한 ‘2018년 광주순환복지마을 공모사업’에 선정돼 7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추가 사업비 마련을 위해 외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지난해 광주 자치구 중 최초로 시작한 4060희망프로젝트가 사회로부터 고립된 중·장년층에 대한 관심을 불러 모으고 건강하게 사회로 복귀시키는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면서 “올해도 대상자들이 만족하고 감동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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