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종천광주시(민주당, 남구3선거구)의원은 5분발언을 통해, 요즘 전세계가 도시간의 경쟁으로 바뀌고, 광주의 자치구들 또한 좋은 도시이미지창출을 위해 경쟁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남구에는 혐오시설인 광역위생매립장이나 음식물처리시설, 목재폐기물처리시설, 의료폐기물처리시설 등 주민기피시설만 들어서고 있어, 친환경 교육도시 남구의 이미지가 훼손되어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남구주민들 또한 “남구가 무슨 쓰레기나 폐기물 집합소냐”며 강한 불만과 비판의 소리가 많은데도 광주시가 이번에는 대기환경오염시설인 RDF 즉 가연성폐기물연료화사업시설을 추진함에 있어 공식적인 지역주민을 위한 설명회나 공청회도 없이 남구에 설치하는 것을 당연시하며 진행중에 있는 것은 ‘불통’행정의 극치라 보여, 이 상태로는 동의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민모두가 자신의 인근지역에 혐오시설이 설치 된다할 때에 대규모 집회까지 하면서 기를 쓰며 막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는지 따져 묻고,   남구주민과의 사회적 합의나 동의 없이 밀어붙이기식으로 추진하는 광주시의 환경정책은 주민들의 저항을 불러일으킬 것임을 경고했다.

나종천 시의원은 광주시에서는 RDF시설을 설치하면,  온실가스 발생량을 감소시킬 수 있고,  매립장내 악취요인제거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 할 수 있고,  고형연료제조 판매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내세우고 있지만, 쓰레기의 함수율을 줄이는 과정에서 건조기를 가동하는데 필요한 LPG 등 화석연료 사용과 전기사용량을 감안 할 때 온실가스 감축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아 의원은 소각시설이 없어 원칙적으로 대기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도 쓰레기 건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파쇄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진 등으로 전혀 믿음이 가질 않으며 국내의 고형연료생산량은 평균 30%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광주시가 고형연료(RDF)의 예상생산량을 약 59%로 보고하고 있는 것도 신뢰가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으광주시가 정부의 신생에너지공급 확대라는 정책목표달성에 부응하기 위해 RDF시설을 설치할 수밖에 없는 추진상황이라면,  먼저 도입하고자하는 RDF시설이 광주의 환경에 적합한지부터 기술적으로 따져보고 검증을 거친 후 사업을 추진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 주문하고,  누구나 싫어하는 혐오시설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먼저 소통하고 그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자치구와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피해주민들에 대한 고용창출 등 가시적인 지원 대책 또한 제시되어야 할 것이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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