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과 개나리, 유유히 흐르는 강물에 한 폭의 그림으로 승화

전라북도에서 발원된 섬진강은 전라남도의 동부지역을 남류(南流)하여 경상남도 하동군과 전라남도 광양시 경계에서 남해로 흘러드는 강이 바로 섬진강이다.

벚꽃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 4월 2일 225㎞ 섬진강 양변(兩邊)에 식재되어 있는 벗 꽃과 개나리가 휘 늘어져 피어나 상춘객(賞春客)을 맞고 있다.

하동 십리 벚 꽃길 과 19번 국도변의 벚꽃이 화려한 자태로 상춘객을 맞이하고 있는 섬진강 강변도로에는 불어오는 소슬바람을 타고 흰 눈이 되어 꽃길을 만들지만 그것도 잠시, 스쳐지나가는 자동차 굉음소리에 그만 놀라 흐트러지고 만다.

가수 조영남씨의 “화개장터” 노래 말 따라 경상도와 전라도 인이 함께 어울리며 정을 나누는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 가는 십리 벚꽃 길과 국도 15호선 하동구간에는 벚꽃이 만개(滿開)하여 절정을 이루고 있는데 이를 보기위하여 전국에서 찾아든 관광객들로 도로는 온통 주차장화 되는 곳이 많다.

섬진강은 길이 225㎞, 유역면적 4,896㎢.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팔공산(1,151m)의 북쪽 1,080m 지점 서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북서쪽으로 흐르다가 정읍시와 임실군의 경계에 이르러 갈담저수지(일명 옥정호)를 이루며, 다시 남으로 흘러 전라북도 순창군과 전라남도곡성군· 구례군을 거쳐 경상남도 하동군 금성면과 전라남도 광양시 진월면 경계에서 광양만으로 흘러들어 낣은 바다와 합류한다.

[사진으로 함깨한 섬진강변 벚꽃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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