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문화센터 B1전시실 2018. 4. 12. ~ 5. 12.

5‧18기념재단(상임이사 조진태, 이하 재단)과 광주광역시교육청, 평화를품은집(출판사)은 홍성담의 5‧18그림책 《운동화 비행기》의 원화전을 4월 12일 개막하여 오는 5월 12일까지 전시한다.

홍성담 작가의  운동화 비행기 (광주문화재단)
홍성담 작가의  운동화 비행기 (광주문화재단)

9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운동화 비행기》는 5‧18민주화운동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도 이해할 수 있도록 2017년 발간한 그림책이다. 저수지와 뒷산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갑작스런 총격에 목숨을 잃은 두 소년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며 민주주의를 원했던 광주사람의 이야기와 사건 현장을 열여섯 장의 그림으로 표현했다.

그림책의 저자 홍성담은 민중미술을 통해 오월광주를 비롯한 정치와 사회에 계속해서 질문과 의문을 갖게 하는 작품 활동을 이어온 작가로 5‧18민주화운동을 직접 겪은 인물이기도하다. 광주 오월 연작판화인 <새벽>, 국가폭력에 관한 연작그림<유신의 초상>, 세월호 연작그림<들숨 날숨>등 여러 작품을 남겼으며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개최하는 전시는 홍성담 작가의 그림책 원화 16점과, 팝업북, 책의 본문 내용을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영상을 볼 수 있다. 관람객의 참여가 가능한 특별한 구성도 기획하였다. ‘운동화 비행기’ 모형을 제작하여 설치해, 관람객이 주인공 새날이가 되어 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그림책의 주요한 모티브인 주인공 새날이의 죽음을 관 속 체험을 통해 느낄 수 있다.

「오월 영령을 향한 ‘아름다운 헌정’」을 주제로 이루어지는 전시 개막식은 전남중학교와 효덕초등학교 학생들의 폰차임 연주와 공동주관단체의 헌정사에 이어 홍성담 작가의 작품 해설로 진행된다. 개막식은 4월 12일 오전 11시 5‧18기념문화센터 1층 리셉션홀에서 진행한다.

한편 4월 16일까지 전시하기로 예정되었던 김흥구 작가의 ‘어둠을 빛으로 이끄는 힘-기억’ 전시는 9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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