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권은희, 전남 주승용 시도당 위원장으로 선출,

바른미래당은 4일 오후 2시 김대중컨벤션 센터에서 광주 전남 공동개편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바른미래당 광주시당과 전남도당은 ‘6.13 지방선거’ 필승을 결의하고 호남민심 잡기에 본격 돌입했다. 공동개편대회에는 박주선, 유승민 공동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 하태경, 정운천 최고위원 등 지도부와 당원 및 관계자 등 총 1000여명의 인원이 참석했다.

4일 광주에서 열린 광주 전남 개편대회
4일 광주에서 열린 광주 전남 개편대회

격려사에 나선 박주선 공동대표는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는 달빛동맹을 맺었고, 달빛동맹은 영호남의 동맹이고, 대한민국을 나아가게 하는 동맹이다. 호남을 중심으로 다른 지역과 화합과 단합을 추구하고자 했던 김대중 대통령이 살아계셨다면 바른미래당의 동서화합의 가치를 적극 지지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호남은 진보와 좌파, 영남은 보수와 우파라는 말을 믿을 수 없다. 광주전남에도 건전한 보수, 중도세력이 있고, 영남에도 합리적 진보가 있다. 지역으로 나눠서는 안되며 나라를 망친 구태정치, 망국적 지역감정 악용으로 한 곳만 찍어줬던 광주와 대구는 오히려 지역 발전이 더디다”고 말한 뒤 “개혁적 보수, 합리적 중도개혁 정당이 바른미래당이고 대한민국을 위해 옳은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촛불정신은 국민의 명령이고, 적폐청산을 적극 지지한다. 그러나 현정부는 먹고사는 문제 경제, 민생, 일자리에 무능하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과거를 부정하는 자유한국당도 아니고, 과거에 얽매여있는 현 정부도 아닌, 현재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에 대비할 수 있는 바른미래당뿐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광주전남은 국민의당 창당의 뿌리였으며, 당원들은 통합의 견인차였다. 호남정신을 전국에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정치, 대한민국 미래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서울시장에 나섰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안위원장은 “지난 총선 녹색돌풍의 원천인 광주전남에서 이번 지방선거에는 태풍을 일으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공동개편대회에서는 권은희 국회의원을 광주광역시당위원장에, 주승용 국회의원을 전남도당위원장에 각각 선출했다.

권은희 광주시당위원장은 수락연설을 통해 “지난 총선에서 초반 상대후보에게 4배 격차로 뒤졌지만, 우리 정당의 세가지 자산을 생각하며 결국 역전했다. 정당이 추구하는 가치, 정당의 리더, 훌륭한 당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통합, 개혁, 미래에 대한 가치가 있고, 훌륭한 리더십과 당원이라는 자산이 있기 때문에 당당하게 옳은 길을 가면 된다”고 말한 뒤 “한걸음 한걸음 진정성으로 광주시민의 마음을 얻고, 격려를 얻을 때까지 전진하면 승리는 우리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주승용 전남도당위원장은 “호남민이 만들어준 국민의당을 풍비박산낸 민주평화당은 역사의 평가를 받을 것이다. 더민주 문전성시지만 당의 힘을 빌려 당선된 후보,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는 후보는 진정한 풀뿌리 정치가 아니다”고 강조한 뒤 “그동안 호남 특정정당 독식은 결국 호남발전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돼 골고루 당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광주 전남 바른미래당의 통합작업이 공식적으로 마무리되었으며, 이번주내에 중앙당과 시도당별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후보공모와 예비후보자격심사를 진행하는 등 지방선거 공직후보자추천 일정을 본격화한다. 바른미래당은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바른정치가 미래입니다’, ‘1,2번이 싸울 때 3번은 일하겠습니다’ 등의 슬로건을 유력하게 검토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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