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무안향교는 26일 무안향교 대성전에서 기관·사회단체장 및 유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기 2569년 춘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 무안향교, 춘기 석전대제 봉행
▲ 무안향교, 춘기 석전대제 봉행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된 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한 옛 성인들의 학덕을 추모하며 문묘에서 제사를 지내는 의식으로, 무안향교에서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에 봉행하고 있다.

이날 석전대제는 장영식 무안군수 권한대행이 초헌관을 맡아 향에 불을 피우는 분향례를 시작으로 헌관이 폐백을 드리는 전폐례에 이어 술잔을 올리는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와 27개의 신위에 따로따로 술잔을 올리는 분헌례와 음복례, 망예례 순으로 진행됐다.

장영식 무안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석전대제를 통해 인의사상이 오늘날에 맞게 해석돼 건전하고 아름다운 사회풍토가 확립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무안향교가 올바른 인성 교육의 근간으로서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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