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저녁7시 강진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상영, 무료 관람

전남 강진아트홀이 오는 28일 저녁7시 소공연장에서 올해 3번째 독립영화 ‘달빛 아래에서 야간고등학교의 기억’을 무료로 상영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일본 사이타마를 배경으로 왕따, 범죄, 가난 등의 이유로 학교를 그만 둔 고등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야간수업을 그린 영화로, 10대 학생들이 야간학교에서 자기 자신을 재발견하고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4년간의 일상을 여성감독의 시선으로 담아 다큐멘터리로 엮었다.

 일반인은 물론 시청각장애인도 관람할 수 있도록 제작된 국내 최초의 베리어프리(장애인관람가능) 영화인 이 작품은  달팽이처럼 오직 손가락 끝으로 세상을 보고 듣는 시청각 종복장애인인 영찬씨와 척추장애로 남들보다 아담한 몸집이지만 마음만큼은 바다처럼 커다란 순호씨가 만들어가는 우주에서 가장 빛나는 사랑 이야기다.

올해 3월 개봉된 이 영화는 전세계 10개국이 참여해 암스테르담, 트라이베카 등 세계 유명 다큐영화제에서 수상함으로써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였고, 영화진흥위원회의 후원으로 전국 각 도시에서 상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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