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장흥군은 지난 21일 장흥통합의료한방병원에서 ‘제406차 민방위의 날 전국 화재대피 실제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피훈련은 병원 관계자와 환자, 내원객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되었으며, 훈련은 오후 2시에 건물 내부에 누전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병원 내부의 의료진과 환자들은 화재 발생 경보 발령 후 화재대피 안내방송에 따라 침착하게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참가자들은 사전교육에 따라 자세를 낮춘 채로 옷으로 입과 코를 막고 대피훈련에 나섰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 치러진 이번 훈련은 병원 의료진, 환자, 의용소방대, 군·경·소방 등 민관합동으로 진행돼 재난대비 안전의식을 고취했다.

위삼섭 장흥군 부군수는 “재난 상황에 가장 중요한 것은 유관기관과 주민들의 신속한 대응”이라며, “이번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군민의 재난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안전의식 수준도 높아지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