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하계 메밀 110ha 단지조성으로 농업6차 산업화

전라남도 영암군은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에 대한 신청을 4월 20일가지 접수한다. 쌀 공급 과잉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타 작물의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시행하는 제도다.

▲ 영암군
▲ 영암군

21일 영암군에  따르면,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은 벼를 재배한 논에 벼 대신 사료작물을 심으면 ha당 400만원, 일반작물은 340만원, 두류은 280만원을 지원 하여 벼와의 일정 소득차를 보전해 주는 제도이다.

본사업을 지원받은 경우 작물별 소득 비교를 하면 논에 벼를 재배 1h당 소득은 7,975천원, 콩을 재배했을 경우 10,230천원, 조사료을 재배했을 경우 9,625천원으로 1,625천원에서 2,255천원의 소득의 차를 보여 벼를 재배할때의 소득보다 많았다

올해 영암의 논 타작물 재배 계획면적은 전남 10,698ha의 9.7%인 1,037ha로 읍면 세부지침시달, 읍면별 목표 설정, 홍보 프랑카드 게첨, 사업지침 설명회 등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교육·홍보 및 사업참여 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며, 지난 3. 20일 2018 유기농 실천 순회교육시 150여명의 농가를 대상으로 유기농 실천 다짐 및 논에 타작물 재배 참여 결의대회를 개최하여 참여분위기 조성을 위한 장을 마련하였다.
 

특히, 영암군은 월출산 국립공원 천황사 지구에 집단화된 110ha 규모의 하계 메밀 재배단지를 조성 9월하순 ~ 10월중순 소금밭 같은 하얀 메밀꽃 경관으로 관광객 유치와 메밀국수, 전병 등 메밀산업을 육성하여 농업의 6차 산업화로 새로운 농업 소득원 개발을 도모하고자 논 타작물재배를 추진하고 있다.

지원사업 대상은 2017년산 쌀변동직불금을 받은 농지 또는 벼 재배사실 확인농지에 1,000㎡이상 벼 이외 다른작물을 재배한 농업인 이며, 지원 대상 작물은 1년생을 포함한 다년생의 모든작물이 해당되나 재배면적 확대시 수급과잉이 우려되는 고추, 무, 배추, 대파 등 수급 불안 품목은 제외된다.

농지의 경우 이미 타작물 재배 의무가 부여된 간척지, 정부매입비축농지, 농진청 시범사업, 경관보전 직불금 수령농지(하계작물) 등은 제외된다.

논 타작물 재배지원 신청은 당초 2월28일에서 4월20일까지 연장되여 해당 농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전남도에서는 많은 농업인들 참여 등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콩 전용수확기 공급, ‘17년 논 타작물 전환농지 50% 차액지원, 논 타작물 재배 조사료 생산용 사일리지 제조비 지원, 논 타작물 재배농지에도 벼 경영안정 대책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쌀 수급안정을 위해서는 쌀 생산 감축이 불가피하다”며 “성공적인 논 타작물 재배 사업이 추진되어 쌀가격안정과 식량자급률 제고, 농가소득이 보장 되도록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