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최초의 재래시장인 대인시장이 역사, 문화, 관광자원 등과 연계된 테마가 있는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으로 재탄생된다.

20일 동구에 따르면, “대인시장이 올해 중소기업청에서 공모한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대상자」로 최종 선정돼 앞으로 3년간 20억원 사업비를 지원받아 국내외 관광객이 쇼핑과 함께 관광이 가능한 특성화시장으로 집중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구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대인시장을 광주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야시장을 개설하는 등 운영을 활성화하고 상설 문화공연 개최, 이색적인 볼거리, 문화관광코스 개발 등을 통해 내․외국인 및 문화매니아들의 필수 관광코스로 전통시장을 집중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동구는 특히, 대인시장내에 문화적 자산을 결합하여 광주의 특성을 살린 문화야시장을 상설 운영하고, 대표 상품개발 판매 및 상설 문화공연 등으로 광주를 상징하는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집중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주김치축제 입상에 빛나는 명품김치와 제수용품특화사업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먹거리 개발도 추진돼 대인시장이 문화관광과 접목된 ‘문화특성화시장’으로 새롭게 탈바꿈될 전망이다.

동구 관계자는 “광주 1호 재래시장이라는 가치에 걸맞게 문화와 역사가 결합된 스토리텔링을 통해 옛 전통시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전통민속시장으로 개발하는 것은 물론 문화와 예술이 함유된 남도문화체험코스 개발을 통해 즐길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열린 문화마켓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노희용 동구청장은 “문화와 삶이 공존하는 대인예술시장야말로 시민은 물론 전국에서 찾아오는 명실상부한 37년 전통의 명품 관광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명소”라며, “특히, 문화관광형 시장 선정을 계기로 상인, 주민, 예술인,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진 문화도시 동구만의 독특한 문화콘텐츠를 만들어 시장의 자생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획기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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