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 시설원예지원 등 19개 단위사업 설명회 갖고 조기 추진

 전라남도 강진군은  1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올해 시설원예 분야 사업 대상농가와 시공업체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추진 설명회를 갖고 농업소득 배가를 위한 힘찬 발걸음을 옮겼다.

▲ 15일 열린 시설원예 농가들의 열 띤 관심 속에 열린 원예분야 지원사업 설명회
▲ 15일 열린 시설원예 농가들의 열 띤 관심 속에 열린 원예분야 지원사업 설명회
이번 설명회는 시설원예 분야 사업 대상자 선정을 완료하고 사업추진에 앞서 지난해와 달라진 사항, 세부 시공요령, 유의사항, 사업비 정산 등 대상농가의 이해를 돕고 튼실한 시공과 조기 시행으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예년보다 1개월 빠르게 실시됐다.

군의 올해 시설원예 분야사업은 1동당 30~50평 단위로 지원하는 소규모 텃밭하우스(70% 보조), 100평형 영세농 소형하우스(70% 보조), 200평 규모의 하얀들 가꾸기(50% 보조), 600평 이상 연동, 단동형 하우스를 지원하는 고소득 시설원예사업 등 소득기반 취약 농가와 전업농가를 대상으로 농가 여건에 맞게 소형, 중·대형 규모의 다양한 비닐하우스 지원과 양액, 보온커튼 등 내부시설 등 19개 단위사업에 총 99억원을 투입한다.

시설원예분야 중 눈에 띄는 사업은 시설하우스 희망농업인은 많으나 초기 투자 사업비 부담으로 선뜻 사업을 시작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 2022년까지 5개년 연차적으로 총 230억원을 투자하여 연동 및 단동형 하우스 130동 31ha를 조성한다. 올해 26동, 20억원을 지원하는 고소득 시설원예 사업과 시설하우스 화재예방을 위해 자동확산 소화기를 지원하는 화재예방 맞춤형사업을 신규로 지원해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사업 신청 접수결과 수요량이 많은 다목적 텃밭하우스, 하우스 개·보수, 중·소형 관정지원 등 7개 사업에 대해서는 1회 추경에 사업비 10억원을 추가 확보해 1차에 지원받지 못한 농가에 대해서 4월중에 추가 지원, 예년과 달리 신청농가 대부분이 지원을 받게 될 전망이다.

교육에 나선 송승언 친환경농업과장은 원예 분야 지원사업은 올해부터 작기가 들어갈 수 있도록 서둘러 추진하고, 여름철 태풍 등 자연재해와 관련이 있는 시설하우스 신축은 6월말 이전에 완료하도록 강조했다. 기상재해가 반복되고 있으므로 반드시 내재해 규격을 준수, 튼실하게 시공해 각종 재해에 대비하도록 당부했다.

강진군은 잘 사는 농업인, 살 맛 나는 농촌건설을 목표로 농업소득 배가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역대 최고인 군 전체 예산의 32%에 달하는 1천42억원을 농업예산에 투입해 현재 3천만원 수준에 머물고 있는 농업소득을 오는 2022년까지 그 두 배인 6천만 원 이상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 주력사업으로 시설원예분야 사업을 집중 육성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강진원 군수는 “시설원예는 품목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벼농사의 20~30배의 고소득을 올리는 분야로 식량난을 해결한 녹색혁명에 이어 80년대 비닐하우스 백색혁명으로 우리농업의 대 전환기를 이룬 것처럼 다양한 시설원예 분야 지원사업이 제2의 백색혁명으로 향후 강진군의 농업소득을 이끌어 갈 견인차가 되도록 집중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