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의회, 환승터미널 기능 포함한 조기 건립해야” 주장

광주광역시  광산구의회가 수년째 표류중인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을 조기 건립해 줄 것을 촉구했다.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사업 조기 시행을 촉구하고 있는 광산구 의회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사업 조기 시행을 촉구하고 있는 광산구 의회

광산구의회는 14일 제23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박삼용(가선거구) 의원이 대표발의 한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사업 촉구’ 건의안을 통과시켰다.

구의회는 건의안에서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은 호남권 교통중심지로서 역할 강화와 경제 성장 거점을 위해 추진된 광주‧전남의 가장 큰 현안사업이다”고 밝혔다.

이어 “복합환승센터는 5,240평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9층 규모로 자동차 관련시설, 환승주차장, 업무‧문화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광주송정역은 2015년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된 이후 개통 전에 비해 주말 기준 281% 증가한 하루 평균 2만3,0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며 “때문에 조속한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산구의회는  “국토교통부, 광주시, 한국철도공사, 서희건설의 입장 차이로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고 있다”며 “결국 이용객들과 주변 송정권 주민들이 교통난과 주차난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관계기관의 입장차이로 백지화되고, 환승터미널 기능마저 빠지는 등 사업규모가 축소된다는 소식이 제기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더욱이 “환승터미널 설치는 광주송정역과 광주 시외를 연결하는 동맥이며 주차난을 해결하는 근본적 대책이다”며 “주차타워 건립이나 편의시설 설치가 아닌 환승터미널 기능이 포함된 종합적 환승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의회는 “국토교통부, 광주시, 한국철도공사,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은 환승터미널 기능을 포함한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의 조기 건립을 촉구한다”고 건의했다.  이날 통과된 건의안은 국토교통부, 광주광역시, 한국철도공사에 발송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