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산 돌김자반이 대만 수출길에 올랐다.  해남 화원에 소재한 삼호수산(대표 오정근, 47세)에 따르면 대만의 한화국제유한공사를 통해 지난 3월14일 돌김자반 4.6톤(460box)을 선적했으며, 지난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연간 100여 톤을 생산해 이중 30톤을 대만, 일본 등에 수출하고 있으며, 인근 황산면, 문내면 등에서 친환경적으로 생산되는 전통방식 양식장에서 생산되는 돌김으로 가공한 김자반은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고 자부심을 보였다.

특히 김자반은 대만에서 볶음용으로 가공되어 중국, 동남아 등 중화권으로 수출되는데, 중국인들의 음식문화와 잘 맞아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수출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품질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전국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김자반 생산시설 구축을 위해 2006년부터 산지가공시설지원 등을 통해 명품 김자반 육성에 노력하고 있다”며, “연간 생산되는 6만5천톤의 물김 소비에도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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