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23일까지 보건소에서 접수…올해 100명에게 1억 8천만 원

전라남도가 난임여성의 임신 성공을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 신청을 오는 23일까지 받는다.

▲ 전남도
▲ 전남도
‘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은 지난 2월 전라남도와 전남한의사회 간 협약을 체결, 도와 시군, 전남한의사회가 각각 30%, 40%, 30%를 부담해 결혼한 난임여성 100명에게 1억 8천만 원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여성은 4개월간 지정받은 한의원에서 주1회 침‧뜸 치료를 받고, 지자체와 한의사회에서 지원한 한약을 복용하게 된다. 1인 지원액은 180만 원으로서 개인 부담은 없고, 본인은 보건소의 혈액검사 시 검사비만 부담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는 2인 가구 기준중위소득 200% 이하 가정 중 결혼 후 1년이 넘어도 임신이 안 되는 만 44세 이하 난임여성이다. 6개월 이상 전남 거주자로, 기존 난임시술을 시도해 실패했거나 난임 원인인 취약한 몸 상태를 한방적으로 보강하길 바라는 경우 혜택을 볼 수 있다.

주소지 시군 보건소에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확인서,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를 지참해 신청하면 된다. 보건소에서는 기본적 혈액검사를 실시하고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대상자로 확정되면 76개소 한의원 중에서 신청서에 본인이 희망해 기재한 한의원을 중심으로 한의사회에서 최종 배정, 4월부터 본격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나윤수 전라남도 사회복지과장은 “한방 난임치료가 단시일에 가시적 성과를 보장할 수는 없지만, 예로부터 선조들이 산모의 임신과 출산에 적용해왔던 한방적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관심 있는 난임여성들이 많이 참여해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전라남도 사회복지과 061-286-5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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