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형 통합리모델링으로 주거환경 개선

한국농어촌공사(박재순)는 진도 안농마을이 주민과 지자체가 공동으로 마을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하는『농촌마을리모델링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금년 12월 착공 예정인『농촌마을리모델링시범사업』은 ‘주민참여형 개발방식’을 적용한 것으로 주민은 자부담으로 주택을 개량하고 지자체는 빈집정비, 기초 인프라 및 노인공동생활공간 조성 등을 추진하게 된다.

현재 전국적으로 농촌 주거환경은 건축된지 30년을 초과한 노후주택이 64만호, 노인 독신가구가 78만호, 과소화 마을이 3,091개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 지자체, 마을주민이 함께 추진하는 이 사업은 기존의 도로, 상하수도 등 기초 인프라 위주의 공공투자로 진행되던 농촌생활환경개선 사업과 다르게 마을개발에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열어둔 것이 큰 특징이다.

진도군 군내면 안농마을은 한국전쟁의 황해도 피난민 정착촌으로 30년 이상 된 노후건물이 94%에 이르는 등 주거환경정비가 시급한 지역으로 취약계층 공동생활형 홈 조성 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전남지역본부(본부장 김행윤)에 따르면 이번 시범사업대상에는 진도 안농마을을 포함한 경북 순창 방축마을, 충남 서천 송림마을, 경북 영주 두산마을 등 총 네 곳이 선정되었으며 마을당 국비 21억원 등 4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박재순 사장은 “‘12년부터 농촌마을리모델링 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와 기술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농촌마을 리모델링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안정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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