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지부장 김용태)가 전국 최초로 (고) 김종출씨가 기부한 1천7만원을 기본으로 조합원들의 성과급을 모아 3억원을 달성 '광주참교육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14일 오전 11시 광주시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교사성과급을 반대하는 의미로 장학기금을 모아 '광주참교육장학재단'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참교육장학재단 설립의 동기가 된 1천7백만원의 장학기금은 1990년 독일에 거주하던 노동자 (고)김종출 씨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기 전 지인을 통해 전교조 광주지부에 기부한 1700만원의 종자돈에 4200여 명의 조합원이 1인당 매월 100원씩 적립하고 최근 2년간 개인, 학교별 성과급반납금액 1억여원과 함께 3억원을 마련 장학재단을 설립하게 되었다.

이번 장학재단 설립은 전국에서 최초로 교사들과 전교조광주지부에서 주도한 장학 사업으로 앞으로 제도적, 법적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 학생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불우학생과 비정규직 자녀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고익종 재단 이사장은 "불우학생과 비정규직 자녀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2014년 상반기를 택해 1인 5십만원씩 2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면서 "앞으로 독지가와 뜻을 같이 하는 회원들을 통해 장학기금 확충 많은 학생들이 혜택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용태 광주지부장은 " 이번 장학재단 설립은 교사와 학교를 차별하고 줄 세우기 하는 경쟁교육 정책인 성과급 제도에 반대하며, 차별 없이 제자들을 사랑하고 교육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설립하였다.“고 했다.

한편, 전교조 광주지부(16대)는 '안으로는 함께하고 밖으로는 나누고'라는 2013년도 슬로건아래 “2013 함께하는 나눔 공감 희망 해밀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3년 주요 사업으로 사제동행 ”해밀“ 봉사단운영, 상당 치유 힐링복지센터운영, 무등산 옛길 사제동행 탁발순례, 나눔이 있는 5월 시(時)콘셔트, (4박5일 일정으로 교사와 학생 간 고난을 나누어 학생들을 순화 시켜, 건강한 정신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 학부모 교사, 학생이 함께하는 평화통일 멘토기행, 참교육실철천대회(나눔과 공감의 교육기준 한마당)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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