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1일부터 3일까지 용주초교, 평촌·충효·용전·원삼각 마을 등에서

광주광역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정월 대보름을 맞아 다채로운 전통세시 민속행사를 마련한다. 북구는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평촌․충효․용전․문산․원삼각마을, 용주초교 등에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주민 화합을 다지는 정월대보름 민속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 농악놀이
▲ 농악놀이

27일 북구에 따르면, 정월대보름은 한해의 첫 보름날로써 가장 밝고 빛나는 날로 한 해 동안 농사의 풍년과 길흉화복을 점치고 소원을 비는 우리 민족의 세시풍속 중 하나다.

먼저 내달 1일 오후 3시부터 저녁 8시까지 충효동 평촌마을 일원과 원삼각마을 주차장에서 지역 주민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평촌 대보름 전통세시 민속놀이’와 ‘원삼각마을 정월대보름 주민한마당 잔치’가 각각 개최된다.

이날 행사는 대보름 풍물굿, 윷놀이·연날리기·투호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마당과 쥐불놀이·달집태우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지는 한편 오후 11시에는 충효마을 당산나무 앞에서 당산제 재현, 지신밟기 등 행사가 열린다.

다음달 2일에는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당산제가 오전 10시에 용전마을 입구 당산나무 앞에서, 오전 11시에는 문흥동 문산공원과 느티나무 공원에서 당산굿 농악 등 전통 풍물놀이가 펼쳐진다.

아울러 3일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용주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용봉골 정월대보름 한마당’ 행사가 열리며, 풍물패 지신밟기, 음식마당 및 달집태우기·강강술래 등 전통세시 민속놀이가 이어진다.

한편 북구는 화재․전기․가스 등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하여 북부소방서, 한전, 가스안전공사 등 안전관리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행사가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 행사들은 정겨운 전통 공연과 세시풍속 놀이를 통해 주민화합을 위한 문화의 장이 될 것”이라며 “설·추석과 함께 우리나라 3대 명절로 일컬어지는 정월 대보름을 맞아 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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