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임우진)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주인 없이 장기간 방치된 노후간판을 무상으로 철거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광주 서구
▲ 광주 서구

서구에 따르면, 경기 불황이 지속됨에 따라 폐업하는 업체가 늘어나면서 이를 철거하지 않아 주인 없이 방치되는 간판 수도 함께 늘어 도시미관을 해치는 등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서구는 지난해부터 무상으로 노후간판 철거 사업을 시행하여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올해도 역시 사업비 2천여 만 원을 투입해 철거사업을 진행한다.

사업은 오는 28일까지 동 주민센터의 협조를 받아 관할 동에 방치되어 있는 간판이나 도로변에 방치된 지주이용 간판 등 우선 철거 대상을 추천받는다.

또한, 옥외광고물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간판 연장허가를 장기간 받지 않거나 폐업된 업체로 등록되어 있는 영업장을 조사할 계획이다.

서구는 다음 달 중순까지 사업대상을 선정하고, 건물주 및 광고주에게 철거 동의서를 받은 후 4월 말까지는 노후간판 철거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주인 없는 노후간판은 관리의 사각지대에 위치해 있어 안전사고의 위험이 항상 존재하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정비해야 한다”며 “주민들의 호응이 좋은 만큼 하반기에도 예산을 확보해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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