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없는 고품질 퇴․액비 만들어 자연순환농업 구축 기대

전라남도는 올해 국비 34억 등 총 사업비 129억 원을 들여 축산농가와 액비유통센터 등에 가축분뇨처리 시설·장비 및 액비살포비, 악취저감 시설·장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5일 밝다.

▲ 전남도
▲ 전남도

전남도에 따르면, 가축분뇨처리 사업은 가축에서 배출되는 분뇨에 따른 악취를 줄이기 위해 화학비료를 친환경 가축분뇨 퇴·액비로 대체해 농경지 등에 살포하는 것입니다. 전라남도는 매년 국비와 도비 등 예산을 확보해 계속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퇴비사 설치 및 퇴·액비화 처리 시설·장비 등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에 43억 원, 액비저장조 신규 설치 및 개보수 지원에 21억 원, 액비 살포비에 34억 원, 액비 유통센터에 10억 원, 성분 분석기 등에 3억 원 등 8개 사업에 국비 등 111억 원을 들여 가축분뇨 자원화 확대를 지원다.

또한 축산 악취를 줄여 지속가능한 축산업으로 발전하도록 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기울입니다. 닭, 오리 축산농장의 악취를 줄이기 위해 효과적 악취 저감제 공급에 10억 원, 개방된 퇴비사 및 액비저장조를 밀폐하고 미생물 살포용 기계장비 또는 살포시스템을 지원해 악취를 줄이는데 도비 등 8억 원을 투입다.

정부 국정과제이자 농림축산식품부 정책사업인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2017년 지정받은 축산농가 102호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가축분뇨 개별처리시설 및 악취 저감시설 사업을 신청할 경우 사업 대상자로 우선 선정해 사업비를 지원다.

전남지역에는 현재 나주2, 담양1, 보성 1, 해남 1, 무안 2, 함평 1, 영광 1, 장성 2, 총 11개소의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축산농가에서 배출하는 가축분뇨를 대량 수거해 적절한 처리 및 자원화를 통해 양질의 퇴·액비를 경종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이는 자연순환농업을 실천하는 것은 물론 악취까지 해소해 주민생활 여건까지 개선하는데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올해 여수시가 예비사업자로 선정돼 공동자원화시설 설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액비 유통센터 중 액비 생산시설을 갖춘 업체에서는 올해까지 비료생산업 등록을 완료해야 액비살포비 등 관련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2019년부터는 비료생산업 등록을 하지 않은 공동자원화시설, 액비유통센터 등 자원화조직체는 액비살포비 등 각종 정책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없다.

액비저장조의 경우 올해까지만 신규 설치가 가능하며, 2019년부터는 개보수 위주로 사업비가 지원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시군에서는 지침 개정 내용을 철저히 숙지해 가축분뇨 자체계획을 수립하고 사업 대상자 선정 및 필요한 예산의 적기 확보, 사업 조기 착수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특히 액비저장조 지원사업은 6월 말까지 완료토록 해 여름철 양돈분뇨 처리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