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교수 1RA 지원·교수임용 보장하는 PFF제도 운영 등 도약 사업 추진

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가 연구 활성화 및 학문 후속세대 양성 등 대학원의 고유 기능 강화에 나섰다. 전남대 대학원은 최근 대학원 활성화를 위한 TF팀을 구성해 우수 대학원생 유치 및 대학의 연구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남대는 이번 학기부터 교수 1인당 1RA(연구보조 인력)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교수들의 연구활동 증진은 물론 교수와 대학원생 간에 안정적인 연구 협력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선진화된 연구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전남대는 RA 대학원생에게 월 25만원의 활동비 또는 연간 300만원의 감면장학금을 지원하고,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있는 학부 4학년생도 RA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해 학부-대학원의 연계 강화 및 우수 대학원생 사전 확보 등의 효과를 꾀할 방침이다.

전남대는 대학원 과정부터 전임교원 임용까지 연계된 PFF(Prominent Future Faculty)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는 학부 4학년생 또는 석사 1학년생 중 최상위권 실력을 가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해당 학생은 전남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학과의 교수 공채 및 특채 조건에 충족하는 연구업적을 달성하면 전남대 전임교원으로 임용된다. 여기에는 우수한 연구진의 안정적 확보로 전남대 연구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학생들의 취업까지 책임지겠다는 대학의 강한 의지가 포함되어 있다.

전남대는 또 대학원 전담 행정실을 설치해 대학원생 및 교수에게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정적인 예산확보를 통해 대학원 활성화에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학부생 위주로 운영됐던 국제 교류 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 외국어 학습 지원 등의 범위를 대학원생까지 확대하는 등 교육복지 제도도 개선하기로 했다.

전남대 대학원 이병택 원장은 “대학원 고유의 기능인 학문 후속세대 양성 및 연구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공동학위, 학생교류, 우수 외국인학생 유치 등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고, 연구소 및 기업들과 연계해 양질의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데도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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