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4일 우리 고유절기 정월대보름 맞아 ‘정월대보름맞이’ 행사 개최

서울시와 (사)문화다움은 도심 속 한옥주거지 북촌에서 우리 고유절기 정월대보름을 맞아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만드는 ‘2018 정월대보름 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 정월 대보름 맞이 포스터
▲ 정월 대보름 맞이 포스터

북촌 주민과 국내·외 방문객들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새해의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공연과 세시풍속 체험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먼저, 북촌문화센터에서는 새해의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신명나는 ‘지신밟기’ 공연과 한 해의 건강을 기원하는 대보름음식 나눔 행사가 진행된다.

이 외에도, 온 가족이 함께 전통공예체험을 통해 무술년(戊戌年) 새해의 복덕과 소원을 빌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또한, 북촌 마을서재에서도 주민들과 함께하는 정월대보름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북촌 마을서재에서는 2018년 한 해의 소망을 담은 ‘소망첩’ 만들기와 마을의 평안과 주민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부럼 깨기’ 체험이 이어진다.

또한, 마을주민이자 북디자이너인 서채홍 선생이 동네 아이들과 창작놀이체험 ‘놀이하는 아빠’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직접 팽이를 만들어 놀이하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한편, 서울시 북촌문화센터는 인접한 공공한옥을 교육관으로 새롭게 조성해 공간을 확대했다. 기존 북촌문화센터가 방문객 위주 행사, 체험, 안내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반면, 교육관은 지역 내 기관·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한옥 및 지역 관련 인문·생활문화 강좌 등 상시 순환되는 교육공간으로 차별화해 운영할 예정이다.

그 중, 일반시민이 자유롭게 강좌를 기획·개설해 운영하는 ‘시민자율강좌’가 올해 4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며, 현재 ‘시민자율강좌’ 개설자 모집 중에 있다.

‘시민자율강좌’란 역량 있는 시민들이 재능을 발휘해, 문화·예술을 체험하고 배움의 기회를 나눌 수 있는 시민주체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시민자율강좌 모집분야에 부합하는 강좌운영계획을 세우고 이를 진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시민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모집 개요는 아래와 같고 접수는 오는 3월 12일까지 받는다.

정월대보름맞이 행사 관련 프로그램 문의는 북촌문화센터로 하고, 더 자세한 사항은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http://hanok.seoul.go.kr)를 참고하면 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유서 깊은 한옥주거지, 북촌에서 맞이하는 이번 정월대보름 행사는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세시풍속을 체험하고 마을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또한 새롭게 개방되는 북촌문화센터의 교육관은 시민 모두의 공유한옥으로서 한옥주거지에 적합한 교육, 문화체험 등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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