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 4억1000여 만원 투입, 이재민 구호 및 구호물자·임시주거시설 사전 확보

광주광역시는 포항 지진과 밀양 화재 등 갑작스런 대규모 재난사고 발생에 대비해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안정적인 구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 재해구호기금 4억1000여 만원을 활용, 다양한 구호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 광주시
▲ 광주시

이번 구호사업은 최근 전국에서 잇따라 재난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시정 방침을 반영, 재난 발생에 대비한 사전 준비 태세 확립과 실제 재난 발생 시 대응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재난 발생 대비 사전 준비태세 확립을 위해 ▲신속한 이재민 구호 및 응급복구지원 실시 ▲응급구호세트 등 재해구호물자 확보 ▲임시주거시설 추가 확충 ▲폭염 대비 무더위쉼터 냉방비 지원 등을 하고,

재난 발생 시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 협업 강화 ▲지역자율방재단 구호교육 ▲구호업무 관계자 재해구호 훈련 등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이재민 구호지원금 1억원을 활용, 재난 발생 시 이재민과 일시대피자의 생활안정을 위한 임시주거시설 제공, 장사 지원, 심리회복 지원, 재난지원금 사전 집행 등 긴급구호를 실시할 계획이다.

응급구호세트 등 재해구호물자는 정기점검을 통해 내구연한 도래, 파손 등 부족분을 사전 파악해 예산 5000만원을 활용, 법정 비축기준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기 지정된 임시주거시설 147곳은 이재민 발생 즉시 수용·대피가 가능토록 수시 점검과 함께 내진 성능이 확보된 신규 건축물을 발굴, 소유자와 협의해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름철 폭염 대비 온열환자 등 재난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해보다 무더위쉼터를 245곳 추가 지정하고, 냉방비도 2억6000여 만원을 들여 1곳당 20만원씩 2배로 지원한다.

이외에도 재난 발생 시 구호현장에서 응급구호활동을 지원하는 지역자율방재단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구호정책 공유, 임무와 역할 정립, 구호물자 역할훈련 등 전문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적십자사, 재해구호협회 등 지원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인력·물자 지원정보공유와 지역구호센터 중심으로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한국훈련 등 재난 대비 훈련과 병행, 재난구호 훈련의 실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연 시 시민안전실장은 “예방 만큼이나 실제 상황에서 신속·정확한 구호서비스 지원을 위한 물적·인적 인프라 확보도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재난 예방과 응급 구호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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