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부터 참여 세대 모집…태양광 설비효율 등 개선

광주광역시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설치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발코니 빛고을발전소 보급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 공동주택
▲ 공동주택

지난 2015년 시작된 ‘발코니형 빛고을발전소’사업은 광주시 미니 태양광발전설비의 별칭으로 공동주택 발코니의 난간에 설치해 태양광을 통해 얻은 전기를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이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는 발전소 사업이 시행된 지난 3년간 타 시․도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태양광발전설비 전문 생산업체를 방문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태양광 모듈 효율성을 크게 개선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설치되는 발코니형 발전소는 크기는 기존보다 작은 반면 단위면적당 생산되는 발전량은 높아졌다.

▲ 발코니 발전소
▲ 발코니 발전소

여기에 올해는 인센티브제가 처음으로 도입된다. 인센티브제는 참여율이 우수한 공동주택에 대해 지원금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1개 동에서 5세대 이상 설치하면 세대 당 3만원을, 1개 단지에서 10세대 이상 설치하면 세대당 5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광주시는 발코니 발전소가 여름에는 하루 최대 6시간 이상 가동할 수 있고, 지난해의 경우 하루평균 가동시간이 3.5시간에 달해 전기료 절감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했다. *소형 벽걸이 에어컨(700W급) 소비전력의 70% 절감

또 이렇게 생산된 전기는 가정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실제 발코니 발전소를 설치하면 전기사용량에 따라 월 3000~1만원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코니 발전소 사업 참여 세대는 총 설치비용 73만원 가운데 21만원만 부담하면 태양광발전설비(250~300W)를 설치할 수 있다. 나머지 52만원은 광주시에서 부담한다. AS는 5년간 무상으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올해 4개 참여(시공)업체를 선정했으며 13일부터 설치 희망 세대를 모집한다. 신청은 광주시 에너지산업과(613-3781~3) 또는 참여(시공)업체를 통해 할 수 있다.

※이솔라텍㈜ 062-1588-1937, ㈜마이크로발전소 070-4900-4686~8 주식회사우림산업전력 062-511-6014, 주식회사대산이엔씨 062-1522-1404

 광주시 관계자는 “올해 도입한 인센티브제와 태양광설비 효율 개선으로 설치 세대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