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군수 서기동)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기계 고장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4일 구례읍 월암마을을 시작으로 올해 12월까지 42개 마을을 대상으로 총 84회 농기계 순회 수리교육을 실시한다.

순회 수리교육은 전문 수리차량을 이용하여 농기계 수리 교관과 기사로 수리반을 구성, 농기계 사용 전 ․ 후 점검 및 정비요령 등 농기계 관련 교육을 실시 자가 수리 능력을 향상하고 농기계 이용률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경운기, 관리기, 이앙기, 방제기 등 농기계 수리비 2만 원 이하 부품은 무상으로 수리를 해주고 농가당 연 5만 원까지 지원하여 농산물 수입개방 등으로 어려워진 농업인에게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104회 순회 수리를 실시 1,093농가 1,189대의 농기계를 무상으로 수리하여 2천 4백만 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줬으며, 적기영농에도 큰 기여를 했다.

군 관계자는 수리점에서 거리가 먼 오지마을 중심 현지 순회 수리교육과 농작업 현장 전화고장신고센터 운영을 강화하여 농업인의 농작업 불편해소를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 농업기술센터는 2009년부터 추진중인 농기계 대여사업을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 59종 165대의 다양한 기종을 확보하여 농가의 농기계 구입 부담을 줄이고, 농작업 기계화율을 높여 농촌일손 부족 해소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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