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27일까지 홍길동 테마파크서 제14회 홍길동축제 개최 / 장성군 축전위원회 주관, 주제 살린 프로그램으로 축제 정체성 강화

민간주도형 축제로 질적 변화를 모색하는 장성 홍길동축제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홍길동 테마파크에서 열린다.

장성군은 올해 14회를 맞는 홍길동축제의 슬로건을 ‘나만의 율도국을 찾아라!’로정하고, 축제의 정체성을 강화한 48종 프로그램으로 축제 손님맞이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상설화된 장성군 축전위원회를 통해 처음 추진하는 것으로, 관광객을 비롯한 민간참여 확산과 군민화합, 축제예산 절감 및 장성군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매년 5월 5일 어린이 날 전후로 개최되던 일정을 여수세계박람회 기간으로 조정해 외부 관광객유치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고, 장소도 축제 정체성 확립과 관광지 활성화 차원에서 홍길동 테마파크로 정했다.

축제는 홍길동과 세계영웅 캐릭터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홍길동 환생극(신홍길동뎐), 홍길동 청소년 끼! 경연대회, 나도 홍길동 프린지 페스티벌 등 15종의 공연행사가 예정돼 있다. 개막행사는 25일 오후 7시이다.

체험행사로는 홍길동과 함께하는 물총싸움, 홍길동 4D 애니메이션 상영, 홍길동 보물찾기, 율도국 물놀이동산, 율도국 군사공원, 길동마을 전통놀이, 편백체험, 조정체험 등 23종이 마련돼 있으며, 길동마을 시화전, 야생화전, 관광 사진전 등 전시행사도 함께 열린다.

부대행사로 제32회 문향축전이 개최되며, 청정지역 장성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특산품과 향토음식, 홍길동 캐릭터 상품 등도 축제장 일원에서 판매된다.

이밖에도 지역민의 노래실력과 장기를 뽐내는 ‘길동마을 노래자랑’ 결선이 축제 첫날인 25일 열려 축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전망된다.

축전위원회는 이번 홍길동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지역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흥겨운 한마당에 장성을 찾는 관광객을 비롯해 모든 군민과 유관기관, 사회단체가 참여와 화합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축전위원회 관계자는 “다른 축제와 차별화하기 위해 특색 있는 테마와 체험행사, 부대행사 등을 대거 마련했다”면서 “축전위원회에서 맡은 첫 축제인 만큼 이번 축제를 비롯해 지역 축제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민간 주도의 축제 활성화를 위해 ‘장성군 축전위원회 구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지난 3월 상설화된 축전위원회를 구성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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