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항하던 낚시어선 선장이 바다에 빠진 익수자 2명 구조, 1명 안타깝게 사망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작금항 인근 해상에서 70대 남성 2명이 타고 있던 어선이 침몰되었으나, 입항 중인 낚시어선에 의해 무사히 구조되었다.

▲ 사고 수습을 하고 있는 여수해경 (여수해경제공)
▲ 사고 수습을 하고 있는 여수해경 (여수해경제공)
여수해양경찰서(총경 송창훈)는 “오늘 오전 9시 11분께 여수시 돌산읍 작금항 인근 해상에서 침몰되고 있는 선박을 붙잡고 있는 익수자 2명을 입항하던 낚시어선 선장에 의해 구조되었다”고 밝혔다.

3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침몰된 S 호(0.56톤, 소형어선) 선장 구 모(70세, 남) 씨는 지인 정 모(70세, 남) 씨와 함께 오늘 오전 8시경 돌산 군내 선착장에서 출항하여, 대횡간도 인근 해상에서 선상 낚시 중 강한 바람과 기상 불량으로 인해 작금항으로 이동 중 높은 파도에 선박이 전복되어 침몰 중이던 배를 붙잡고 있었으며, 다행히 입항 중인 신성호(1.98톤, 낚시어선) 선장 허평구(60세, 남) 씨가 발견 신속히 구조하여 작금항으로 이송 조치하였다.

또한, 신성호 선장으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2척과, 해경구조대, 돌산해경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사고 현장에 급파하였으며, 돌산해경파출소 경찰관은 의식이 희미한 정 모 씨를 육상에 있던 마을주민과 함께 심폐소생술을 하였으며, 119구급차가 도착하자 인계 여수 소재 병원으로 이송하였다.
해경관계자는 S 호 선장 구 모 씨를 상대로 음주측정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수 소재 병원으로 이송된 정 모 씨는 안타깝게 숨졌으며, 침몰된 S 호는 기상이 호전되는 대로 인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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