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 톤급 화물선이 출항하다 정박되어 있는 선박 충돌

전남 광양시 광양항 제품부두에서 2천 톤급 화물선이 출항하다 정박 중인 화물선을 부딪쳤으나, 다행히 인명피해와 해양오염사고는 나지 않았다.

▲ 접촉사고 선박
▲ 접촉사고 선박
여수해양경찰서(총경 송창훈)는 “3일 오전 6시 47분께 광양시 제품 부두에서 화물선 K 호(2,347톤, 승선원 12명, 한국국적)가 출항하다 강한 조류에 밀려 뒤편에 정박되어 있는 화물선 M 호(1,993톤, 승선원 12명, 한국선박)를 부딪친 사고가 발생하였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오늘 오전 6시 30분경 광양시 제품 7번 부두에서 K 호가 화물(철판) 2,600톤을 적재 코 일본으로 출항하기 위해 출항 중 강한 조류에 밀려 25m 뒤편에 정박되어 있던 M 호 선수 우현 외판과 부딪쳐 이 충격으로 M 호 선체 밸러스트 탱크 부위가 약 1mX1m 파공되었으며, K 호는 선미 핸드레일 일부분이 파손되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나 해양오염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 관계자는 “양측 선장 및 조타사를 상대로 음주 여부 측정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을 위해 선장 및 선원들을 상대로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항만 VTS에서 오늘 오전 6시 45분경 K 호와 M 호의 상호 선박 간 교신 내용을 듣고 여수해경 상황실로 신고하였으며, 사고 상황을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2척과 광양해경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급파, 인명피해 및 해양오염사고 진위를 신속히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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