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군수 안병호)은 지난 22일 봄방학을 맞이한 저소득층 아동 40명이 스케이트 체험 캠프를 다녀왔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아이들은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 저소득층 아동이다.
광주광역시 염주종합체육관 빙상장에 도착한 아이들은 주의사항을 듣고 준비운동을 한 후 3시간 가량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처음 스케이트를 탄 아이들은 옆의 난간을 잡고 엉금엉금 기는 듯 했으나 이내 함께 어울려 활기차게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했다.

특히 잘 타는 친구가 못타는 친구의 손을 잡고 함께 스케이팅을 하면서 친밀감과 협동심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빙상캠프에 참여한 김이한(11,엄다초 5년) 군은 “스케이트를 타면서 친구들과 더 친해진 것 같다”며 연신 싱글벙글했다.

스케이트를 탄 후 아이들은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해 참배하고 기획전시관을 관람하며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겼다.

함평군 관계자는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봄방학을 알차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스케이트를 함께 타면서 자신감을 얻고 협동의 의미를 직접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평군은 여름방학에도 엑스포공원과 연계해 아이들이 즐겁고 신나게 참여하는 물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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