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우수영용잽이 축제가 2월23일 해남 우수영의 정월대보름을 훤히 밝힌다.   용잽이 축제는 일제강점기 이후 70여년 만에 복원 올해로 두 번째 개최되는 행사로, 3천여 명의 관광객과 주민이 참여해 용놀이와 용싸움, 용줄태우기, 강강술래 등을 함께 펼친다.

용놀이는 청사초롱으로 치장한 용에 소리꾼이 타고 달과 임을 소재로 처량하고 느린 노래를 부르는 것이며, 깃발싸움, 용줄싸움은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참여해 동편과 서편의 용맹을 과시하게 된다.

이후 대보름 아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용줄을 태우며 대동한마당을 이루며, 관광객들은 정월대보름 음식을 나눠먹고 쥐불놀이, 소원쓰기 등 전통체험을 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문내면은 용잽이 축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2월14일 김정호 문내면장, 박규영 전라우수영용잽이축제 추진위원장, 문내면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전라우수영용잽이 축제 발대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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