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청년문화 실태 분석 등 담긴 225쪽 ‘광주 청년문화 활성화 정책보고서’ 발간

광주문화재단은 올해 청년문화실태조사 후속사업으로 광주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청년문화 일자리 시범사업과 청년 문화생태계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 책자표지
▲ 책자표지
9일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대 사회학과 박해광 교수가 연구 책임을 맡아 청년문화실태조사를 진행했다. 9월1일 부터 9월 15일까지 광주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만39세 이하 청년 1,007명을 대상으로 문화적 욕구, 문화향유 실태, 정책수요 등을 조사했고, 이와 함께 청년패널 표적조사, 청년문화포럼 등을 추진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가 담긴 책자로 지난해 12월, 225쪽의 ‘광주 청년문화 활성화 정책보고서’를 발간했다. 책자는 ▲제1장 결과요약(청년문화 실태 분석, 정책적 제언 등) ▲제2장 서론(청년, 청년문화, 청년문화 정책 등) ▲제3장 해외 청년문화 정책 현황과 사례(국가별 청년문화 정책 등) ▲제4장 청년 실태조사 자료 분석 및 시사점(광주 청년의 문화적 실천 등) ▲제5장 청년을 위한 문화정책 제언(광주광역시 청년문화 정책에 대한 평가 등)이 담겨있다.

조사결과 청년문화정책 목표의 우선순위는 청년문화 일자리 창출(44.5%), 지속가능한 청년문화생태계 조성(13.6%), 활력이 넘치는 청년도시 조성(11.7%), 광주 고유의 청년문화 육성(10.2%) 등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반영해 올해는 약 1억원의 예산을 투여해 청년문화 일자리 시범사업과 청년 문화생태계 조성사업 등 2가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청년 문화일자리 시범사업은 문화예술 인력 수급문제와 청년고용의 문제를 해소하고자 기획됐다. 문화 분야에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6개월 동안 광주형 생활임금을 지원(월 2백만원 내외)하고 인력수급이 필요한 문화단체에 청년 인력을 배치하여 현장실무를 경험하게 하는 문화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청년 문화생태계 조성사업은 지속가능한 청년문화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활용도가 낮은 광주시민회관을 청년활동가들이 제안하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공간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오는 3월부터 광주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광주시민회관 활성화 공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윤기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사회적으로 위축되고 자신의 정체성을 침해당한 청년들에게 본래의 자리를 돌려주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청년문화실태조사는 이러한 청년의 요구를 확인한 것이고 이번 청년문화 사업이 본격적인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광주 청년문화 활성화 보고서는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gjcf.or.kr)를 통해 확인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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