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사단8명, 미 현지농장 방문조사 농장주 거부로 무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최인기의원)가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출석 시킨 가운데 미국에서 발생한 광우병에 대한 현안 보고를 받고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2일 위원회을 열고 국민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따른 대책을 정부 측에 따져 묻고 여.야 전원의 결의로 채택한 결의안에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검역을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우리국민의 안전과 건강상 위험에 신속하게 대응 할 수 있도록 지난 2008년 체결한 한ㆍ미 쇠고기 수입위생 조건을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의 수준으로 재협상하라고 촉구 했다.

이에 대해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광우병에 걸린 미국 소는 10년 7개월 된 젖소라면서 우리는 30개월 미만의 육우만 수입해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한편, 광우병 역학조사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조사단(8명)은 문제의 광우병 젖소가 사육된 캘리포니아주의 농장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농장 주인이 동의하지 않아 광우병이 발생한 농장을 직접 둘러보는 것이 무산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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