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는 5일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된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과 5·18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범구민 서명운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5일 남구에 따르면 이번 서명운동은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이 지난 해 연말 국회에서 일부 정당 및 국회의원의 반대로 무산됨에 따라 특별법 제정이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구는 5·18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이 정파나 지역, 이념의 문제가 아니고 부당한 공권력에 가려진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에 국회에서 관련법 통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서명부를 국회와 정치권에 전달할 계획이며 남구는 관내 전체 인구수의 1/4 수준인 5만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진행한다.

남구 관계자는 “지난해 7월 10일 88인의 국회의원 명으로 발의된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5․18의 진실이 한시라도 빨리 밝혀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