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밤 안방극장 들썩! 전통춤+뮤지컬안무의 참신한 조합! 흥겨움 업그레이드!

‘조선미인별전’이 전통춤과 뮤지컬 안무가 접목된 새로운 춤의 경지를 펼친다.  KBS 1TV 신년특집 드라마 ‘조선미인별전(연출 김대현, 극본경민선)은 조선시대 최초로 열린 미인선발대회를 배경으로 춤덕후 꽃선비 규헌(여원 분)과 남사당패 무희 소혜(김나니 분)의 가슴 벅찬 댄싱성장스토리가 펼쳐지는 2부작 뮤지컬 드라마.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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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에 푹 빠진 주인공과 미인후보들이 합숙하면서 자연스레 담기는 화려한 한복과 어우러진 각종 궁중무에서 교방무까지 현대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퓨전 국악과 전통춤의 신명나는 한판 조합을 통해 한국판 ‘라라랜드’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공개된 사진 속에서는 조선아이돌 규헌의 단독 공연에서부터 규헌과 소혜가 함께 선보이는 아름다운 궁중무용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춤의 향연이 펼쳐진다. 여원과 김나니가 호흡을 맞춘 ‘궁중정재’는 마치 한 쌍의 학이 노니는 듯한 고풍스러운 춤사위로 황홀한 일체감을 선사하는가하면 극 후반부 빠르게 변화하면서 청춘남녀의 에너지 넘치는 로맨스를 분출해낸다.

일사분란하게 진영을 짜는 미인군단의 칼군무도 인상적이다. 얼굴에 팩을 덮고, 다리살을 빼는 우스꽝스러운 행동까지도 리드미컬하게 하나의 춤으로 승화시킨 이색 군무는 보는 이들로 해금 깨알 웃음을 짓게 만든다.

이처럼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롭게 해석된 극중 무용들은 전통춤은 어렵고 지루하다라는 편견과 고정관념을 제대로 깨뜨릴 전망이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 9월부터 녹음과 안무연습을 시작한 배우들과 제작진은 기존 창작국악극과 뮤지컬 드라마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일 한국적 뮤지컬 드라마를 만들어내기 위해 밤낮 없는 안무연습에 매진해야만 했다.

국악계의 김연아라 불리는 김나니는 특이한 보법의 남사당패 문둥이춤을 단번에 소화해내는가하면 타고난 유연성으로 화려한 궁중무용에서 발군의 춤솜씨를 선보이며 주변의 감탄사를 불러일으켰다. 김생 역의 소리꾼 김준수는 큰 움직임 없이도 마치 춤을 추는 듯한 선율이 살아있는 몸짓으로 등장하는 장면마다 생기와 활력을 더해냈다.

한편, 펜타곤 멤버인 여원은 아이돌로서 몸에 익은 현대적인 춤동작을 버리고 이와는 전혀 다른 전통무용의 리듬과 동작을 새롭게 익혀야했다. 더군다나 극중에서 여장남자로 신분을 숨긴 캐릭터였기 때문에 남성적인 카리스마와 여성적인 춤사위를 함께 선보여야하는 어려운 상황. 여름내내 흘린 땀과 열정, 그리고 펜타곤 멤버들의 도움으로 무대 틈틈이 맹훈련에 돌입한 결과 실제 촬영현장에서는 가히 전통무용 전수자급의 춤솜씨를 발휘했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창극시트콤 ‘옥이네’와 ‘K소리 악동’ 등 신선한 국악 콘텐츠를 만들어 온 제작진과 창극 ‘솔의 노래’, 평창올림픽 성공기원공연 ‘백야담설’ 등 베테랑 경력을 지닌 안무가 김유미가 힘을 합쳐 기존의 전통 무용 동작을 우리 시대 감각에 맞추고 변형시켜 ‘국악의 라임’과 ‘안무의 라인’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생동감있는 모던창극으로 재탄생시켜냈다.

조선미인별전의 제작진은 “전통춤과 현대적 뮤지컬 안무가 결합된 창작 안무로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들 것”이라고 자신하며 “한바탕 춤과 노래가 엮어진 우리만의 뮤지컬 드라마는 젊은 층에게도 한국적인 콘텐츠가 지닌 진정한 매력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신년특집 뮤지컬 드라마 ‘조선미인별전’은 새해 첫 주말인 오는 6일, 7일 밤 9시 20분에 KBS 1TV에서 방송되며, 방송 후 KBS 홈페이지와 myK앱을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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