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봉제)업체 대표자 초청 간담회 개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명백을 이어온 섬유(봉제) 산업 활성화를 통한 부활을 모색하기 위해 익산시가 섬유(봉제) 업체 대표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익산시는 2월 14일 지역 봉제업체 대표자 20여명과 한국니트산업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섬유(봉제) 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익산의 섬유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기업인을 선발, 표창해 격려하고 섬유업체 대표자들의 애로사항 등 의견 수렴을 통해 섬유 산업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내의류 중심에서 다기능성 의류 등 생산품목을 다변화해 고부가가치 창출로 대한민국 제일의 섬유 생산기지로의 발돋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지역의 전통산업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섬유산업의 발전과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병옥 전일염공 전무가 30여 년 동안 섬유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했다. 최병옥 전무는 “익산시에서 지원하는 노후시설 및 환경 개선을 통해 섬유도시로의 옛 명성을 되찾는데 디딤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지난 70~80년대 쌍방울, 태창 등 국내 굴지의 섬유업체를 통해 지역발전을 이끌며 섬유도시로의 명성을 이어왔지만 가격경쟁력이 있는 중국과 동남아 지역의 제품에 밀려 생산기반을 상실하고 현재는 하청업체 위주로 그 명맥만을 이어왔다.

하지만 지난해 우리나라 섬유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전방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소규모 영세 업체로 그 명맥을 이어오던 봉제업체들도 익산 섬유산업에 대한 부흥을 꿈꾸며 기대를 품고 있다.

한편 익산시는 그동안 하청업체 위주의 소규모 봉제업체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40여개 업체에 4억원의 자금을 지원하여 열악한 작업환경개선과 노후기계시설 개선사업을 진행했으며 올해도 계속적인 지원을 통해 섬유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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