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토) 오후 2시, 메가박스전대점에서

전남대 6월 민주항쟁 세대들이 시민․학생들을 초청해 지난 주 개봉한 영화 <1987>을 단체로 무료 관람한다. 관람은 오는 2018년 1월 6일(토) 오후 2시 메가박스 전대점 7관에서 이뤄진다.

영화 <1987>은 전두환 정권 말기인 1987년 1월 대학생 박종철씨(당시 22세)가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고문 끝에 숨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시작으로 6월 민주항쟁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이에 ‘전남대 6월민주항쟁동지회준비위원회(위원장 조이권, 사범대 84학번)’는 6월항쟁 세대와 촛불혁명 세대가 영화를 통해서 상호 공감하는 시간을 갖자는 취지로 이 자리를 마련했다. 단체 관람엔 시민․학생 150명을 포함하여 220명이 초청된다.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 관람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문의: 010-9615-1531, 전남대학교민주동우회 윤영일 사무국장).

이번 행사를 주최한 ‘전남대 6월민주항쟁동지회(준)’는 1987년 당시 전남대 재학생으로 6월 민주항쟁에 직접 참여했던 사람들이 지난해 결성한 모임이다. 이들은 지난해 6월 민주항쟁 30주년을 맞아 6월16일 ‘민족전대 결사항전의 날’을 기념하는 ‘민족전대 6월 민주항쟁 30주년 기념식’을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데 이어 동지회 준비위원회를 11월29일 발족시켰다.

더불어 9월23일에는 전남대 5.18연구소와 전남대민주동우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민족전대 6월 민주항쟁사’ 학술심포지엄도 열었다. 동지회는 올해 6월16일을 전후로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1987년 6월 민주항쟁에 함께 참여했던 전남대생으로 5만원의 입회비만 내면 회원이 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밴드에서 ‘6월민주항쟁동지회’를 검색하면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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