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월 1천133개 팀 연인원 34만여 명 찾아 347억 경제효과

전라남도가 동계 전지훈련지로 각광받으면서 국내외 전지훈련팀의 잇따른 방문으로 겨울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2개월간 전남을 찾은 동계전지훈련팀은 1천133개 팀으로 선수 및 임원․학부모 3만 7천410명, 연인원 34만 3천596명이다.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347억 원으로 분석돼 겨울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했다. 이런 추세라면 동계전지훈련 기간인 3월까지 연인원 53만 명 유치목표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스포츠산업을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굴뚝없는 유망산업으로 인식, 스포츠 기반시설 확충에 심혈을 기울여 각종 전국대회 및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왔다.

여기에 따뜻한 기후와 다양한 먹거리, 천혜의 자연조건 등 전남만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시군과 함께 동계전지훈련 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

시군별 상위 유치지역은 여수․해남․강진․목포․고흥 순이었고 이들 상위 5개 시군이 전체 전지훈련팀의 64%(21만 9천 명)를 차지했다.

종목별로는 축구․육상․야구 순으로 이들 상위 3개 종목이 전체 종목의 68%(23만 4천 명)에 달했다.

출신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체의 51%(17만 6천 명)였고 뒤 이어 전남․전북․광주․경남 순으로 많았다. 팀별로는 초․중․고등학교 팀이 61%(21만 명)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일반(프로․실업팀), 대학교 순이었다.

특히 러시아 칼미크공화국 탁구팀․블라디보스토크 소프트볼 유소년팀, 중국 난징 펜싱 대표팀 등 외국 선수들도 전남을 찾았으며 축구․육상․사격․펜싱․배드민턴․레슬링 등 8개 종목 21개 국가대표와 상비군 및 유소년대표팀이 국제대회에 대비한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정형철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동계 전지훈련 유치가 스포츠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만큼 스포츠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지역민 친절 수준도 높아지도록 유도하겠다”며 “이를 통해 녹색의 땅 전남이 동계훈련 메카로 자리매김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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