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출마, 참석 회원 만장일치 승인

해남문화원이 제12대 문화원장으로 김창진씨를 선출했다. 해남문화원은 지난 5일 임시총회를 열고 참석회원 41명의 만장일치로 당선자를 확정했다. 애초 경선이 예상되기도 했지만 후보자 간 대화와 양보에 의해 김창진씨가 단독 후보로 나서게 됐다.

김 당선자는 당선 소감에서 “그동안 회원님들의 다양한 경륜과 헌신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이를 훈습하고 미비한 것은 반면교사 삼아 꿈의 문화원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문화가족들이 저를 포함한 임원들과 항상 소통하고 공감하여 사업 기획 단계부터 집행과 평가까지 참여해 그 결과물의 성취를 함께 향유하고 그 융합된 에너지를 문화원에 활용한다면 꿈의 문화원”이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남문화원은 이번 선거를 위해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용호)를 발족하고 선거관리규정을 제정하는 등 공정한 선거를 치르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한편 김 당선자의 딸인 김경윤(미국 야마스시 사장) ․ 김경희(나주 모아치과 원장)씨는 문화원 발전기금으로 100만원씩 총 200만원을 후원했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12월 제11대 김상하 원장이 타개한 가운데 보궐선거로 치러졌다. 김 당선자는 취임식은 생략하겠다며 지인들의 이해를 바랐다. 이날 고 김상하 원장에게는 문화원 회원 일동의 감사패가 전달됐다. 신임 원장의 임기는 김 전 원장의 잔여임기로 2016년 6월 30일까지이다.

김창진 당선자는 1937년(만76세) 해남군 해남읍에서 출생했으며, 1960. 3. 25 조선대학교 법정대학 법과 졸업, 산이중학교 교감을 역임 했으며, 2013. 1. 10 해남문화원장 직무대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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