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양농협주부대학총동창회 1천포기 김치, 사랑과 함께 전달

올 겨울 들어 가장 차가운 날씨가 계속된 영하의 혹한에도 불구하고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한 농협주부대학동창회원들의 사랑의 김장담그기 현장은 오히려 온정의 열기가 느껴진다.

전남 고흥군 포두면 흥양농협 주부대학총동창회 이수덕 회장을 비롯한 회원 60여명은 지난 11일부터 사흘 동안 관내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눠드릴 김장김치 담그기 봉사를 했다.

회원들은 밭에서 직접 뽑아 온 배추 1천포기로 8kg들이 3백통의 김장김치를 담가 흥양농협 관내 4개면(포두, 도화, 봉래, 동일)의 독거노인, 저소득가정, 모부자가정, 다문화가정을 비롯한 마을 복지관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겨울나기 김치를 전달해 드렸다.

흥양농협주부대학총동창회는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오고 있는데 회원들이 적립한 회비와 미곡종합처리장 산물벼 수매시 먹거리장터를 운영한 수익금 등으로 지금까지 13년차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밀알자원봉사단을 운영해 매월 1회 씩 독거노인과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을 찾아다니며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수덕 회장은 “갑작스레 찾아온 한파에 회원들이 고생이 많았으나 송기재 조합장님께서 격려와 지원으로 목표한 김장을 담글 수 있었다”며 “우리가 담근김장 김치가 복지관 어르신들과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릴 수 있다는 것이 마음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기재 조합장은 이날 현장을 찾아 직접 김장담그기를 하면서 “우리 농협주부대학 총동창회원들의 나눔봉사활동이 면민과 조합원들의 화합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며 고마움과 위로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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