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밖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11개팀 공연·11개 부스 운영

광주광역시는 시 교육청과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광주대안교육기관협의회가 함께하는 2017년도 학교밖청소년 문화축제 ‘감사의 밤’ 행사를 오는 15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연다. 

이날 행사는 올 한해 광주 학교밖 청소년의 배움과 성장을 위해 노력해 온 학교밖 청소년과 센터 관계자, 학부모, 멘토, 후견인 등 400여 명이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감사하는 시간이다.

올해는 광주시의 학교밖청소년지원정책이 본격적으로 가동된지 5년이 지나는 해로 미인가대안학교 지원, 학교밖청소년 무상급식, 청소년작업 등이 전국적 모델로 확산되는 계기가 돼 더욱 의미있다.

이번 행사는 학교밖청소년들이 직접 준비한 ‘맛있는 교류’와 11개팀의 청소년공연, 공개방송인 상상라디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학교밖청소년으로 도전하며 살아온 청소년 21명에 대한 시상식도 열린다.

학교밖청소년기획단 조은빛 청소년은 “‘감사의 밤’을 통해 학교밖 청소년들이 나약하고 사회에 부적응한 청소년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다”며 “세상 속에서 큰 배움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학교밖청소년은 우리와 함께 호흡하고 살아 숨쉬는 ‘사회 안 청소년’이며, 학교밖이라는 이유로 차별과 소외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이들에게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와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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