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통문화관‘국립공원 승격에 따른 전통문화관 발전방안’심포지엄

무등산의 국립공원 승격과 함께 무등산 자락에 자리 잡은 전통문화관의 역할 확대 및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6일 오후 3시 서석당에서 ‘무등산 국립공원 승격에 따른 전통문화관 발전방안’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무등산 국립공원 승격에 따라 연간 방문인 1천만 명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통문화관의 위상과 역할을 다른 지역과 차별화․특화시키고 무등산권 전체를 전통문화 활성화의 무대로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정선종 광주시 문화재 전문위원의 사회로 전남대 나경수 교수가 ‘전통문화관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하고, 강현구(광주시 문화재위원), 윤진철(광주시립국극단 예술감독), 정송규(무등현대미술관장), 임이택(목포대학교 명예교수), 김영순(광주문화재단 홍보교류팀장)이 문화재, 공연, 교육, 체험, 홍보 등 부문별로 토론을 벌인다.

 나경수 교수는 기조발제를 통해 호남 무형문화재 활성화 공간으로 자리 잡은 전통문화관의 지난 1년 활동을 짚어보고 배후 자원으로서의 무등산의 활용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특히 연간 1천만 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는 무등산 방문객들에 대한 설문을 통해 무등산 전체를 전통문화가 숨쉬는 무대로 활성화시킬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묘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호남의 의향, 예향, 미향 정신을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일별, 월별, 절별, 연별 단위 프로그램의 구상과 구조 마련을 제언한다.

 이어 광주시 강현구 문화재위원이 무형문화재를 중심으로 한 전통문화관 운영, 광주시립국극단 윤진철 예술감독이 공연, 정송규 무등현대미술관장이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해 토론을 벌인다. 임이택 목포대학교 명예교수는 전통문화체험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광주문화재단 김영순 팀장은 전통문화관의 효과적인 홍보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전통문화관은 지난 2012년 2월 9일 무형문화재를 전수․발전시키는 법고창신의 공간으로 개관, 무형문화재 명인 등의 품격 있는 토요상설공연과 다양한 전통문화 전승․교육․체험이 있는 지역 대표 전통문화예술명소로 자리 잡으면서 지난 한 해 동안 내외국인 방문객 6만 6천여 명이 다녀갔다.

한편 설 연휴기간인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오전 9시~오후 6시) 전통문화관 너덜마당 일대에서 윷놀이, 굴렁쇠 굴리기, 널뛰기, 줄넘기, 투호 등 다양한 민속놀이와 전통한복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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